0. 엄마의 예민함몇 일 전 엄마와 함께 동생을 만났다. 동생이랑 간식을 나누는 중에 조금 투닥거렸는데다음날 엄마랑 얘기를 하다 보니 그 투닥거림을 보고 잠을 잘 못 잤다고 하셨다. 별일 아닌 것을 본인도 알지만그렇게 신경쓰일 일이 아닌데도 신경이 쓰인다고 하셨다.예민한 걸 아는데 작은 것에도 상처받는 일이 잦게 있다고 하셨다. 글루콤을 사러 약국에 갔다가 이런 증상으로 상담드리니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서 생기는 일이라고 하셨다.여성호르몬이 계속 낮은 수치로 있으면 예민해지고 잠도 잘 못 자고 하는 일이 생긴단다. 아이를 출산 하고나서 생기는 산후우울증도 급격한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발생하는 일이어서그때를 생각하니 엄마가 어떤 기분인지 알 것 같기도 했다. 그렇지만 갱년기는 이미 50대에서 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