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엄마의 예민함
몇 일 전 엄마와 함께 동생을 만났다.
동생이랑 간식을 나누는 중에 조금 투닥거렸는데
다음날 엄마랑 얘기를 하다 보니
그 투닥거림을 보고 잠을 잘 못 잤다고 하셨다.
별일 아닌 것을 본인도 알지만
그렇게 신경쓰일 일이 아닌데도 신경이 쓰인다고 하셨다.
예민한 걸 아는데 작은 것에도 상처받는 일이 잦게 있다고 하셨다.
글루콤을 사러 약국에 갔다가
이런 증상으로 상담드리니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서 생기는 일이라고 하셨다.
여성호르몬이 계속 낮은 수치로 있으면 예민해지고 잠도 잘 못 자고 하는 일이 생긴단다.
아이를 출산 하고나서 생기는 산후우울증도 급격한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발생하는 일이어서
그때를 생각하니 엄마가 어떤 기분인지 알 것 같기도 했다.
그렇지만 갱년기는 이미 50대에서 60 초반까지 심하게 겪으셨고 그때의 갱년기 증상은 많이 완화되셨다.
그래서 이제는 68살이신데도 아직도 갱년기 증상이 있냐고 여쭤보니
여성호르몬이 낮은 걸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넓게 보면 갱년기 증상이 맞다고 하셨다.
1.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은
천연 성분중에 여성호르몬과 유사하게 생긴 구조를 갖고 있는 것들이다.
석류, 회화나무열매, 백수오 등이 있다.
2. 훼미그린: 갱년기 증상 완화의 일반의약품
- 훼미그린은 건강보조식품이 아니고 일반의약품이다. 건강기능식품이 되는 것보다 일반의약품이 되는 것이 더 어렵다. 개선되는 증거가 더 뚜렷하다고도 볼 수 있다.
- 주성분: 레드클로버
- 레드클로보의 이소플라본이라는 성분은 화학구조가 여성호르몬과 비슷하여 부족해진 여성호르몬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한다.
- 훼미그린 한 알에는 이소플라본 40mg 이 들어있다.
- 하루에 1~2정, 1일 1회 복용하면 된다. 공복에 복용하는 것 보다는 식사직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한 알씩 먹어보고 증상에 따라 양을 조절하면 되겠다.
3. 훼미그린 효과
- 갱년기 여성의 정신적 육체적 증상
- 정신적인 증상으로는 엄마처럼 예민한 것, 무기력감, 집중력 저하, 우울증 등이 있겠다.
- 육체적으로는 쉽게 피로한 증상, 만성 피로 등이 있다.
- 얼굴 화끈거림이나 밤중에 자면서 지나치게 땀을 흘리는 야한증.
- 깊게 잠들지 못하고 쉽게 깨거나 잠을 잘 못드는 불면증과 같은 수면장애
- 감정기복, 욱함, 불안 초조, 흥분 등
위와 같은 갱년기 증상은 모두 여성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오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증상들의 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4. 주의사항
- 60~70대가 되면 먹는 약이 많아 지는데, 위산분비억제제를 복용하시는 분은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니 최소 두세 시간 정도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한다.
- 와파린을 복용 중이신 분들은 의사나 약사와 상담 후 복용 여부를 결정하자.
- 호르몬과 관련된 질환을 갖고 계신 분들은 복용을 피하자.
5. 가격
일반의약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편인 영등포 약국 24/7/13 기준 한박스(100정) 40,000원이었다.
보통의 약국에서는 이보다 비쌀 것이다.
6. 엄마의 복용 후기
복용한지 10일 정도 지난 지금
글루콤, 비타콤, 훼미그린을 같이 복용 중이신데
예민한 것과 밤에 잘 때 잘 깨는 것이 좀 나아지셨다고 했다.
기분이 덜 불쾌하고 감정기복이 덜하다고 한다.
앞으로도 괜찮으시다고 하면 꾸준히 사다 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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