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영유아 장염에 대비한 경구 수액 '레스큐라이트', + 집에서 경구수액 만들기

장염으로 인한 가장 큰 위험: 탈수

아이들이 고열이 나거나 장염으로 인한 설사 혹은 토를 할 때 가장 위험한 것 중의 하나가 탈수이다. 

 

탈수는 단순히 물만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라 체내의 나트륨, 칼륨과 같은 미네랄이 같이 빠져 나가는데

이러한 미네랄이 부족하게 되면, 근육 운동에도 문제가 생기 때문에 근육이 많은 심장 문제도 발생 할 수 있으며,

뇌는 주변이 물로 차있기 때문에 삼투압 밸런스가 깨지면 뇌부종 등 뇌에도 문제가 발생 할 수 있다. 

 

어른들에게도 탈수는 큰 문제이지만, 영유아는 체내 시스템이 더 작은양에도 문제가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에

고열이나 장염이 있는 영유아들은 탈수가 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에는 당도가 있는 간식류를 조절 하더라도 열이나면 쥬스라도 마시라고 하는 것이 이 이유때문이다!) 

 

 

탈수의 해결책: 수액

특히 장염일 때는 아이들이 잘 먹는 유제품류는 오히려 안 좋을 수 있기 때문에 

수분 및 미네랄 보충에 고민이 생기는데, 이때 필요한 것이 경구 수액이다. 

 

수액이라고 하면 우리는 보통 정맥주사를 통해 넣어주는 것을 생각한다.

흔히 링겔맞는다고 하는데, 이렇게 정맥을 통해 수액을 보충하려면 

일단 병원에 가야하고 병원에서도 한참을 시간을 보내야한다.

어른들의 경우는 좀더 수월하지만 영유아를 데리고 수액을 맞으러 가려고하면 

바리바리 싸야 하는 짐과 

아이의 보챔과

병원의 대기시간과

주사를 겁내하는 아이를 달래는 등 보통 진이 빠지는 것이 아니다. 

 

경구수액은 (당연히) 입으로 마시는 것이기 때문에 

집에서 쉽게 복용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다. 

 

 

경구수액

경구수액의 대표로는 김연경이 광고했던 링티가 있는데

영유아 대상으로는 고려제약에서 나온 '레스큐라이트'가 있다.

 

아는 엄마들은 그래서 집에 상비약 처럼 레스큐라이트를 소아과나 소아과 근처 약국에서 구매하여

한박스씩 쟁여둔다. 

 

판매처 마다 가격이 다르겠지만 100ml 개당 2,000원 정도 한다. 

 

 

들어 있는 성분은 사실 별게 없다.

나트륨, 칼륨, 포도당이 수액의 필수적인 주요소이고,

더불에 아연이 조금 첨가 되어 있는데

아이들 건강기능식품에 아연이 포함되어 있는 것은 

많은 연구에서 아연이 초기 감기에 감기바이러스의 어떠한 매커니즘을 억제한다는 연구들이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효과가 없다는 연구도 많다. 확정적인 지식은 아니다.)

 

레스큐라이트와 같은 경구수액이 치료약은 아니지만

증상이 악화되고 부작용을 줄여 줄 수 있다. 

 

 

 

경구수액 셀프로 만드는 방법

경구수액은 사실 개발도상국에서 어린이 사망률을 극적으로 줄인 수단이기도 하다. 

(그만큼 체내 수분 및 미네랄 밸런스가 중요하다! )

 

사실 경구 수액은 이렇게 사지 않고 집에서 만들기도 아주 쉬운데

아픈 아이를 데리고 하루종일 씨름하다보면 

일거리를 하나라도 덜어야 하기 때문에

보인다면 몇개정도는 쟁여두면 좋겠다. 

파는 곳은 소아과 근처가 아니라면 찾기가 생각보다 별로 없다. 

 

만약 이 포스팅을 보고 있는데 경구수액을 어디서 사야할 지도 모르겠고 사러갈 시간도 힘도 없다! 하시면,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릴 테니 만들여서 먹이셔도 된다. (이것이 훨씬 경제적이긴 하다 ㅎㅎ) 

 

 

준비물 
1. 팔팔 끓인 물 1리터
2. 소금 반 티스푼(2.5g)
3. 설탕 6 티스푼(30g)

 

팔팔 끓인 물에 소금과 설탕을 넣으면 끝이다. 

아주 간단하다!!! 

집에 유산균이 있다면 같이 넣어줘도 좋다.

(유산균은 높은 온도에는 죽을 수 있으니 식은 다음에 넣어야 한다.)

 

설탕 대신 포도당이나 꿀을 넣어도 되지만 

방법이 여러개면 머리만 복잡하기 때문에 여기까지만 알자.

 

먹는 양은 대략 빠져나간 체액 정도 먹이면 되는데,

알기 어려우니 레스큐라이트 복용법을 따라 100ml(반컵정도)를 하루 2번 먹이자 

설사를 많이 한다면 설사 할때마다 종이컵 한컵 정도 먹이자 

 

추운 계절이 끝나서 감기와 이별하게 되었다고 좋아했더니 

여름에는 수족구와 장염이 말썽이다 ㅜ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등등 모든 보호자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