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의약품

[비판텐] 영유아의 온갖 피부질환에 사용하는 비판텐 연고 사용 가이드 (스테로이드 없는 연고)

pharmones 2024. 7. 11. 09:56

아기가 있는 집이라면 필수적으로 가지고 있는 아이템 중의 하나가 비판텐이다. 

요즘 아기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비닐로 된 일회용 기저귀를 착용하게 된다. 

그러면서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기저귀 발진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때 보통 비판텐을 구매하게 된다. 

비판텐

또한 땀띠가 나도 비판텐을 발라주고

상처가 아물면 흉터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목적으로도 비판텐을 발라준다. 

 

1. 비판텐이란: 

비판텐은 비타민B5인 판토텐산이 되기 직전의 물질(전구체)인 덱스판테놀로 피부에 흡수되면 판토텐산으로 전환된다.

이 판토텐산은 피부 세포의 재생을 촉진하고 보습을 도와주며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2. 효과

(1) 피부 보습:

우리의 피부는 꼭 촉촉하게 유지되어야 한다.

건조하게 되면 피부장벽에 손상이 일어나게 된다. 

특히 어린 아이들은 피부가 어른에 비해 말랑말랑한데 이는 각질층이 얇기 때문이다.

우리는 각질을 제거하기위해 각질제거제도 사용하고 가끔은 떼타월로 밀기도 하지만

각질층은 외부의 공격에 저항하기 위한 피부의 중요한 부분이다. 

따라서 각질층이 얇은 아이들은 피부가 손상되기도 쉽기 때문에 어린아이일수록 보습이 무척 중요하다.

보통의 경우는 로션-크림을 바르는 것으로 충분하지만,

겨울과 같은 건조한 환경에서는 비판텐을 로션이나 크림에 섞어서 발라주면 보습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다. 

 

(2) 피부재생 촉진:

피부에 손상이 있을 때 비판텐을 바르면 상처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아이에게 찍히거나 부딪혀서 피부에 붉게 된 부분이 있으면 비판텐을 발라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3) 염증을 줄이는데 효과적:

기저귀 발진은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침독, 땀띠와 같은 습진도 마찬가지 이다. 

따라서 기저귀 발진이 있으면 나는 비판텐을 듬뿍 짜서 약간 얹어준다는 느낌으로 발라주고 기저귀를 입힌다. 

땀띠 부분에는 두껍게 바르는 것보다는 얇고 넓게 펴 발라준다. 

 

3. 주의사항

비판텐은 부작용이 거의 없지만, 그래도 처음 사용하는 보호자의 경우에는

소량을 짜서 팔과 같은 부위에 발라봐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지 확인 후에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비판텐은 피부영양제 혹은 보습제 정도로 생각하면 되기 때문에 특별히 사용에 제한 사항이 없으므로

꾸준히 사용해도 된다. 

 

 

비판텐은 제형이 크림과 연고 그 사이고 바르고 나면 좀 끈적거린다. 

그래서 먼지가 붙기도 쉽다. 

국내 제약사에서 나온 D-판테놀은 주성분은 같은데,

로션과 크림 사이의 제형같고 끈적이지 않기 때문에

끈적이는 것이 싫은 보호자는  D-판테놀을 사용해도 된다. (가격도 보다 저렴한 편)

 

비판텐은 개봉후 빠르게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일반적으로 연고나 크림은 개봉 후 6개월 이내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비판텐은 보존제가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개봉한 지 좀 된 비판텐은 보호자가 사용하고

아기에게는 새것을 사용하자

 

비판텐을 크림에 섞어 바르면 어른에게도 (당연히) 보습에 도움이 된다. 

비판텐이 목주름에도 효과가 있다고하는 소문이 있으니

남은 비판텐은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의 목주름에 양보(?)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