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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맛집] 수제버거 제레미 버거 Jeremy's burger

pharmones 2024. 7. 30. 14:25

직장인들은 매일매일 무슨 점심을 먹을지가 정말 고민된다. 

12시가 점심시간이면 최소 11시부터는 그 고민을 하고 있다. 

 

나는 주로 한식을 먹지만 가끔은 밥이 지겨울 때가 있다. 

그렇지만 파스타는 너무 가볍고 스테이크는 점심으로 너무 무겁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수제버거다. 

 

점심시간에 너무 가볍게 먹으면 3시쯤 부터는 배가 고파서 간식을 찾아먹게 되는 뱃살찌는 악순환에 접어들기 때문에

점심을 든든하게 먹는것이 중요하다. 

수제버거는 단탄지가 다 들어있고, 특히 고기가 들어있어서 든든하게 배를 채우기 좋다. 

 

이 날은 김치찌개를 먹으러 갈까 지나가다가

갑자기 제레미 버거 간판이 보여서 들어가게 됐다. 

 

1. 위치

위치는 당산역과 선유도역 사이인데 선유도역에 좀 더 가깝다. 

 

 

들어갔는데 딱 한자리가 남아있었다. 

 

2. 주문 및 메뉴

주문은 테이블마다 있는 키오스크로 하면된다. 

키오스크로 주문을해도 메뉴 보는 것은 메뉴판이 편한데

요청하면 주시지 않을까 싶다. 

 

버거 메뉴는 10개 정도 된다.

  • 치즈버거
  • 렛미인버거
  • 콘치즈버거
  • [시그니처] 제레미버거
  • 머쉬룸버거
  • 칠리버거
  • 아보아보(아보카도 들어있는 버거)
  • 수아레즈버거
  • 호놀룰루버거(파인애플버거)
  • 필리치즈스테이크버거

 

이중에 내가 먹은 것은

시그니처인 제레미버거머쉬룸버거였다. 

머쉬룸버거의 풀네임은 머쉬룸바베큐버거인데, 바베큐가 들어있는 건 아니고 바베큐 소스를 썼다. 

 

제레미버거에는 소고기패티, 베이컨, 코셔피클, 토마토, 적양파, 아메리칸치즈, 양상추가 들어간다.

시그니처인 만큼 조화롭고 맛있다. 

머쉬룸버거는 패티, 버섯, 양파, 아메리칸치즈가 들어갔다.

수제버거집 치고 머쉬룸버거 맛없는 곳은 잘 없는 것 같다. 

여기도 맛있다. 다만 살짝 느끼할 수 있는데 매운 케첩이 옆에 있어서 뿌려먹으면 느끼함을 잡아준다. 

 

 

 

번이 폭신폭신 촉촉하고, 패티도 잡내가 안 나고 촉촉하게 잘 구워졌다. 

야채도 신선하고 해서 퀄리티가 꽤 괜찮았다. 

가격은 개별 메뉴 전부 1만 원이 넘어가는데 돈 아깝지 않을 만큼 맛있고 양도 넉넉했다. 

 

3. 과일

원래 후식 과일이 5월까지 무한리필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물가가 올라서 무한리필은 안 하고 계시고,

자리에 앉으면 과일을 한 접시 먼저 가져다주신다. 

종류는 매일 바뀔 수 있다. 

내가 갔을 때는 멜론과 블루베리를 주셨는데

멜론은 잘 익어서 달달했고 블루베리도 사이즈가 꽤 큰걸 주셨다.

그냥 서비스로 주는 것이지만 과일에도 신경을 쓰시는 걸 느낄 수 있었다. 

 

 

4. 총평

가보고 나서 알았지만 제레미버거는 매장수는 많지 않아도 체인점인 것 같았다. 

체인점인 걸 모를 만큼 맛이나 퀄리티가 괜찮았다. 

다만 점심시간인데 버거가 나오는 데는 시간이 좀 걸렸다. 

그만큼 정성으로 만든다고 생각하면 기다릴만하다. 

한식이 지겹고 수제버거가 땡기는 날에는 또 갈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