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8월까지 복숭아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아주 바빠진다.
왜냐?? 매주 나오는 새로운 복숭아를 사야 하기 때문이다.
싸고 맛있는 것이 제일 이긴 하지만,
과일은 싸고 맛있는게 거의 없다.
싼데 맛이 없으면 그나마 참을 수 있지만
비싼데 맛없으면 과일 값이 한두 푼도 아닌 요즘 세상에 아주 화가 난다.
0. 맛없는 과일은 죄다
나는 과일을 좋아하기 때문에 자주 사 먹는데
컬리나 쿠팡 이마트에서 과일을 구매하게 되면,
진짜 맛없는 과일들이 너무 많아서 화가 난다.
1. 인스타그램 과일가게
그렇게 맛있는 과일을 찾아 헤매다가
임신하고서는 과일 맛 때문에 스트레스받고 싶지 않아서
무척 비싸고 맛있는 곳을 찾았다.
인스타그램에서 주로 활동하는 과일상으로
내가 이용하는 것은 백수네상회와 바닐라프루츠가 있다.
가격은 백수네가 바닐라프루츠보다 훨씬 비싸다.
백수네에서는 산 것 중에 실패한 것이 없었다.
여기는 비싼 만큼 당도만큼은 진짜 확실하다.
(날마다 다르지만 오늘은 수박 1통에 5만 원이다.)
바닐라프루츠도 다른 곳보다는 비싼데,
여기는 판매자가 등급을 자체적으로 매겨주시기 때문에 그 등급을 보고 사면 역시나 실패하지 않는다.
특히 crazy 카테고리가 있는데, 특가로 판매하는 물품들이다.
특가라고 해서 하품이나 이런 것은 아니고 정상품을 특가로 판다.
특가로 사면 다른 곳 보다 특별히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2. 인터넷 직거래 카페
인스타그램에 정착하면 편했지만,
여기는 꾸준히 사 먹기에는 과일 가격이 좀 부담됐다.
그래서 또 맛있는 과일 파는 곳을 찾다가
우연히 '농라'카페(https://cafe.naver.com/tlsxh)를 알게 되었다.
여기는 과일뿐만 아니라 야채, 수산물, 꽃 등 농수산물을 직거래로 파는 곳이었다.
처음에는 다 직거래인 줄 알았는데 구매하다 보니 도매상분들도 많았다.
카페에서 맛있는 복숭아 찾는 방법
처음에는 후기도 찾아보고 했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은 복숭아 카테고리로 가서 게시글을 살펴보는 것이다.
1) 주욱 살펴보다 보면 유독 댓글이 많이 달린 판매자가 있다.
2) 판매자 글 구독을 누른다.
3) 알람이 오면 빠르게 구매한다.
- 이 카페에서 구매하기 위해서는 농라에서 만든 구매페이지(https://www.farmer4989.com/)에 미리 가입해 놓는 것이 필요하다.
- 구매가 치열한 판매자에게 구매할 때는 카드보다는 무통장입금으로 진행하는 것이 빠르다.
추천 판매자
내가 모두 먹어 본 것은 아니지만,
올해 구매했던 내역 중 맛있었던 판매자를 몇 명 추천해 보겠다.
나는 보통 브릭스를 대략이라도 얘기해 주는 판매자를 좋아한다.
다만, 과일은 생물이라 같은 나무에서도 맛이 서로 다를 수 있고, 날씨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내가 맛있게 먹었던 농장이라도 만족하지 못할 수 있다.
1) 산마루복숭아
7/2, 7/4 두 번 주문했다.
'우황'이라고 하는 품종의 황도복숭아를 주문하였다.
당도가 충분히 높고 복숭아 향도 좋았다.
근데 몇 개는 달긴 한데 씁쓸한 맛도 있어서 그 점은 아쉬웠다.
'우황'은 이제 수확이 끝났다. 3kg(9-10과) 43,000원에 구매했다.
2) 달달이김종달
인기 품종은 1분 안에 매진된다.
매일매일 수량이 적어서 일 수 있지만 어쨌든 올리시면 품절된다.
7/29, 7/31 두 번 주문했다.
'이노센스'라고 하는 신품종을 주문했는데, 신비복숭아와 비슷하다.
달기도 달지만, 향이 좋고, 신맛이 없다. 맛있다!
신맛이 없어서 아기도 잘 먹고 호불호가 거의 없다.
신맛 때문에 과일을 잘 안 먹는 사람(예: 남편)도 잘 먹는다.
가격은 크기마다 다르다.
3kg 15~18개는 34,000원,
3kg 17-19개는 28,000원으로 중량이 같아도 과수가 작아질수록 싸다.
'이노센스'는 지금(24.8.1)도 수확철로 구매 가능하다.
3) 구미하송미인도
7/16에 주문했다.
'유명'이라고 하는 백도 딱딱이 복숭아다.
선물용으로 사서 그런지 색깔과 모양이 아주 이뻤다.
가격은 젤 큰 사이즈 5개, 그 다음사이즈 6개 해서 11개에 39,000원이었다.
처음에는 먹었더니 너무 밍밍해서 이쁘기만 하고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2-3일 지났더니 살짝 물기가 있어지고 향도 올라오고 당도도 올라왔다.
모양이 예쁘고 색이 좋은 '상'품은 역시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르지 않고 제대로 익어갔다.
4-5일 차에 먹었더니 정말 맛있는 복숭아가 되어서 판매자에 대한 신뢰도가 쑥 올라갔다.
이 농장은 지금은 천도복숭아를 판매하고 있는데
나는 천도복숭아는 건너뛰고
7월 25일 이후에 나오는 '마도카' 반말랑 백도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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