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마다 생일파티 정책이 다르다.
어떤 곳은 케익을 포함한 생일상 자체를 부모가 챙겨야 하는 곳도 있고,
또 어떤 곳은 답례품도 준비하는 것이 금지된 곳이 있다.
국공립이냐 사립이냐 보다는 원장님 재량에 따라 다른 것 같다.
우리 아이는 국공립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데,
케익 등 생일 파티 준비는 모두 어린이집에서 준비해주신다.
답례품은 부모의 선택사항으로,
안해도 된다고 하셨지만 대부분이 생일파티 후에 준비해주셔서 나도 준비했다.
(생일선물은 2천원 이내에서 생일자가 아닌 아이들이 모두 준다.)
이 답례품이 뭐라고 너무너무 고민이 되었다.
1. 처음에는 구디백(어린이집 답례품을 구디백이라고 부른다.) 업체를 검색했다.
마음에 드는 업체는 거의 1만원에 육박했고,
저렴한 업체 제품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2. 두번째는 다이소에 갔는데,
다이소 모래놀이 구성이 괜찮아서 이걸로 해야겠다 싶었다.
그런데 생일파티 일정이 8/14로 정해졌다.ㅜ
거의 여름이 끝나갈 무렵이라 모래놀이를 선물하기에는 늦은 감이 있었다.
3. 여러 아이디어를 모으던 중
플레이도우를 받았다는 사례가 있어서 검색을 했더니
코스트코에서 작은 플레이도우 50개 짜리를 파는 것을 확인 했다.
그래서 플레이도우랑 간식 몇가지를 챙겨 스스로 만들기로 결정했다!
수제 구디백 만들기
준비물 (가격 24/8/7 기준)
1. 투명 쇼핑백 S size 1개 230원(총 16개 배송비포함 6,680원) (네이버 쇼핑)
2. 플레이 도우 50개 15,490원 (코스트코)
3. 커크랜드 무염 견과류 21개 19,990원 (코스트코)
4. 카프리썬 20개 8,190원 (코스트코)
총 47,350원
투명 쇼핑백을 제외하고는 전부 코스트코에서 주문했다.
1인당 가격 = 418원(쇼핑백, 배송비포함) + 930원(플레이 도우 낱개로 3개) + 952원(견과류)+450원(카프리썬) = 2,750원
완성품
구디백 만드는 데 사용한 제품들이다.
집에있는 스티커 좀 붙여주고,
사진에는 없지만 친구들아 생일 축해줘서 고마워 하는 스티커도 따로 주문해서 붙였다.
고민한 것에 비해서는 특별한 게 없어보이지만
받은 아이들이 좋아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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