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3 오전 11시경 엄지손가락 손톱 밑 부분이 간지러워서 살살 긁었는데
몇 분 있다 보니 불룩하게 수포가 올라왔다.
'손가락 갑자기 투명한 수포' 등의 검색어로 구글에서 검색을 하다 보니
비염증성 수포인 한포진으로 판단되었다.
한포진이란?
손발에 갑자기 투명하고 작은 물집이 생겼다면 의심해 봐야한다.
1. 정의
한포진은 비염증성 수포성 질환으로, 손과 발에 투명하고 작은 물집이 무리 지어 생기는 것이라고 한다.
흔하게 생기는 부위는 손가락의 양쪽 옆이며, 손톱 주위에도 잘 생긴다고 한다.
2. 발생 연령
한포진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가능하지만, 40세 이전에 잘 생기고, 10세 이전에는 드물게 나타난다.
3. 원인
피로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면역력이 약해지면 생길 수 있다. 또한 자극 물질이나 손에 물이 많이 닿을 경우도 잘 생기는 원인이 된다.
자극 물질은 주로 화학물질로 세제, 고무장갑, 화학약품, 기름, 니켈, 크롬 등과 같은 것으로, 이를 자주 다루는 주부나 미용사, 간호사에게 잘 생긴다.
경구 피임약이나 아스피린 복용, 흡연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여름철에 주로 생기기 때문에 괜찮았다가도 여름이 되면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4. 증상
초기증상으로는 가려움이 나타 날 수 있는데, 나처럼 수포(물집)가 생기기 전부터 나타나기도 한다.
나의 경우에는 막상 수포가 생기고 나니 가려움은 덜 했다.
이러한 가려움증은 물이나 비누에 접촉하면 더 심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수포는 투명하고 잘 터지지 않는 1-2mm 정도의 작은 물집이 무리 지어 발생한다.
가려움증 외에도 열감이나 따가운 느낌이 있을 수 있다.
때로는 작은 물집들이 서로 합쳐져서 큰 물집을 형성하기도 하는데, 내 경우가 이런 경우인 것 같다.
긁으면서 작은 수포가 하나의 큰 덩어리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5. 치료
피로나 스트레스가 주원인이므로 일단은 잠을 잘 자고 푹 쉬어야 한다.
집에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스테로이드 연고나 로션을 바르면 된다.
치료경과
8/13 오전 11시 한포진 수포 발생
8/13 오후 7시 락티케어 HC 로션 1%(히드로코르티손)를 도포하였다.
8/14 오전 8시 락티케어 HC 로션 1%(히드로코르티손)를 도포하면서 경과를 보니 수포가 많이 가라 앉아있었다.
8/14 오후 1시 락티케어 HC 로션 1%(히드로코르티손) 를 도포하였다.
8/14 오후 3시 수포는 거의 가라앉고 자국이 남아 있다.
경미한 한포진일 경우 병원에 가도 스테로이드를 처방해 줄 확률이 높다.
(단, 경미하지 않을 경우나 점점 심해질 경우에는 꼭 병원에 가서 진찰받자)
경미한 피부질환의 경우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나 로션을 바르는 기간이 짧기 때문에 집에서 치료해도 괜찮지만,
경미하지 않을 경우에는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 가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1주일 이상 집에서 자가치료를 했는데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꼭 병원에 가자.
나의 경우에는 오늘이나 내일 정도까지만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면 완치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재발이 빈번하다고 하니 한동안은 몸에 좋은 걸 먹고 잠을 푹 자면서 컨디션을 조절해야 하겠다.
락티케어 HC 로션 1%(히드로코르티손)
결국 중요한 것은 국소 스테로이드를 이용한 치료였다.
락티케어 HC 로션 1%(히드로코르티손)은 스테로이드 중에서도 약한 스테로이드로 경미한 피부질환에 사용한다.
하루에 1~3회 깨끗하게 씻은 상태에서 발라준 뒤 자연건조로 5~10분 정도 말려준다.
이 제품이나 스테로이드에 대해서는 정리해 놓은 포스팅을 참고해 주길 바란다.
https://pharmones.tistory.com/9
또한 약한 스테로이드로 일반의약품이기 때문에 병원에 가지 않고 자가치료 하기에도 편한 장점이 있다.
내 손가락 병변은 병원을 가기에는 너무 경미한 증상이라 집에서 치료하기로 결정했다.
인터넷으로 한포진에 대해 알아볼 때는 거의 다 심한 정도의 사진 밖에 없어서 나처럼 경비한 증상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아 후기를 남기게 되었다.
주의사항
수포는 터뜨리지 말아야 한다.
한포진은 감염되는 질환은 아니지만, 수포를 터뜨릴 경우 수포가 주위로 퍼질 수 있다.
또한 수포를 터뜨리면 그 부위로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이미 터뜨렸거나 터진경우에는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항생제 연고를 발라야 한다.
따라서 수포는 집에서는 절대 터뜨리지말고 국소 스테로이드를 발라 치료해야하며,
불가피하게 터뜨릴 일이 있다면 병원에 가서 처치를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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